이사를 하거나 가구 배치를 변경할 때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부피가 크고 정밀한 가전제품을 이동하는 일입니다. 단순히 옮기는 것을 넘어 배관 연결, 수평 맞추기, 가스 주입 등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025년 12월 현재, 가전제품의 성능이 고도화되면서 전문가의 손길이 더욱 필요해졌습니다. 오늘은 삼성과 LG 등 주요 브랜드의 이전 설치 서비스 비용과 신청 방법, 그리고 사설 업체와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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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이전 설치 서비스 필요성 및 이용 가이드 확인하기
가전제품 이전 설치는 일반 이사짐 센터와는 다른 전문 영역입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은 충격에 매우 민감하며, 특히 에어컨이나 워시타워 같은 제품은 분해와 재조립 과정에서 전문가의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비전문가가 무리하게 이동할 경우 제품 파손은 물론, 제조사의 무상 AS를 받을 수 없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덕션이나 식기세척기 같은 빌트인 가전은 싱크대 공사까지 동반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철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면 이동 중 발생하는 파손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정품 자재를 사용하여 안전한 설치가 가능하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비용이 다소 발생하더라도 고가의 가전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입니다.
삼성전자 로지텍 이전 설치 비용 및 예약 방법 상세 더보기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삼성전자로지텍을 통해 전문적인 이전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나 고객센터(1588-3366)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희망하는 날짜를 지정하면 전문 기사가 배정됩니다. 특히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연결이 필요한 최신 비스포크 라인업의 경우, 설정 초기화 및 재연결까지 도와주는 경우가 많아 편리합니다.
비용은 이동 거리와 제품의 종류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단문형 냉장고와 4도어 비스포크 냉장고의 이전 비용은 다르게 책정되며, 에어컨의 경우 실외기 위치나 배관 길이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 홈페이지 내 ‘요금 안내’ 페이지에서 대략적인 예상 비용을 미리 산출해 볼 수 있으니 예약 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품목별 대략적 비용 구간 (2025년 기준)
- 벽걸이 에어컨 철거 및 이동 10만 원 내외 (설치비 별도)
- 대형 냉장고 이동 15만 원 ~ 20만 원
- 세탁기 및 건조기 직렬 설치 분해 조립 10만 원 대
LG전자 판토스 이전 설치 서비스 신청 절차 보기
LG전자는 LX판토스를 통해 물류 및 설치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LG전자의 가전, 특히 오브제 컬렉션과 같은 디자인 가전은 흠집에 민감하므로 전용 포장재를 사용하는 공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청은 LG전자 고객지원 홈페이지의 ‘이전설치 신청’ 메뉴를 이용하거나 콜센터를 통해 가능합니다.
접수 시에는 제품의 정확한 모델명을 알고 있으면 상담이 훨씬 수월합니다. 모델명은 제품의 측면이나 뒷면 라벨, 혹은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스티커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이사철인 봄, 가을에는 예약이 2주 이상 밀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하는 날짜에 서비스를 받으려면 최소 2주 전, 성수기에는 3주 전에 예약을 마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품목별 주의사항 확인하기
가전제품마다 이동 시 주의해야 할 포인트가 다릅니다. 이사 업체에 맡기더라도 아래 내용은 사용자가 직접 챙겨야 가전의 수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냉장고
이동하기 최소 24시간 전에는 전원을 끄고 내부의 음식물을 모두 비워야 합니다. 냉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전원을 바로 켜면 컴프레서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설치 후에는 여름철 기준 1~2시간, 겨울철 기준 2~3시간 뒤에 전원을 연결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세탁기 (드럼세탁기)
드럼세탁기는 이동 중 내부의 세탁조가 흔들려 고장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운송용 고정 볼트(Transit Bolts)’를 체결해야 합니다. 제품 구매 시 받았던 볼트를 분실했다면 서비스 센터에서 별도로 구매하거나 기사님께 요청해야 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내부에 남은 물이 얼어 동파될 수 있으므로 잔수 제거가 확실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에어컨
에어컨은 철거 시 냉매(가스)를 실외기로 모으는 ‘펌프 다운’ 작업이 선행되어야 가스 충전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비전문가가 배관을 가위로 툭 자르게 되면 냉매가 모두 날아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재설치 시 십만 원 이상의 가스 충전비가 발생합니다.
사설 업체와 공식 서비스 센터 장단점 비교하기
비용 절감을 위해 숨고나 짐싸 같은 플랫폼을 통해 사설 전문가를 찾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사설 업체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비용과 유연한 일정 조율입니다. 공식 센터 대비 약 20~30%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주말이나 야간 작업도 협의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명확합니다. 설치 불량으로 인한 누수나 가스 누설 발생 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렵고, 무상 AS 기간이 남아있는 제품이라도 사설 업체의 손을 타면 제조사 보증이 무효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매한 지 1~2년 이내의 고가 제품이라면 공식 서비스를, 보증 기간이 지났거나 구형 모델이라면 후기가 좋은 사설 업체를 이용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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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사 당일 이삿짐 센터에서 가전을 옮겨주는데 굳이 따로 신청해야 하나요?
일반 이삿짐 센터는 ‘운송’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에어컨 설치나 워시타워 분해 조립 같은 전문 기술이 필요한 작업은 불가능하거나 외주 업체를 부르게 되어 비용이 이중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설치가 필요한 품목만 따로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이전 설치 비용은 언제 결제하나요?
일반적으로 예약 시 기본 출장비를 결제하거나, 설치가 완료된 후 현장에서 기사님께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 대부분입니다. 추가 자재(배관, 앵글 등)가 들어갈 경우 현장에서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Q3. 비 오는 날에도 에어컨 이전 설치가 가능한가요?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실외기 작업 시 감전의 위험이 있고 배관 안으로 빗물이 들어가면 기계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작업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수 있습니다. 맑은 날로 일정을 변경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4. 서울에서 부산까지 장거리 이동도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다만 단순 설치비 외에 장거리 운송비(용달 비용)가 거리에 비례하여 청구됩니다. 이 경우 새 제품을 사는 것과 비용을 비교해 보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